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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만에 이글루를 들어왔다. 작년 3월에도 이 이야기를 하며 한바닥 의미없는 말들 쓰고 다시 해가 바뀌어 8월을 한주 앞둔 2011년 7월의 끝자락이다.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, 이 한쪽 바닥으론 다 채울 수 없고 다 생략하고 지금부터의 이야기를 써내려 가기로 한다. 여기 이글루에서, 연애가 어렵다는 그 남자와. 1년 정도 만나고, 장모 얼굴도 보여주지 못한채 2010년 10월에 결혼했다. 많은 것이 부족했다. 나에겐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없었기에.. 결혼한것을 후회하진 않지만, 싱글이었던 내 청춘이 좀 아깝다. 몸 불살라 시간에 시간을 쪼개며 나를 위해 바쳤던 시간들. 마음속 불타는 무언가때문에 여자로써 겪기 힘든 것들을 해낸 많은 역경들. 지금 결혼한 그에게 말하면, 그래서, 라고 할 일들. 2008년에 다니던 직장, 이글루에서 그렇게 씹어대던 직장. 아직도 다니고 있다. 벌써 3년차에 접어든, 원로가 됐다. 그때와 지금은 당연히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그들의 수준은 그대로다. 난 내가 필요한것만 취하고, 칼퇴만 하면 된다. 내친구 나나도, 2008년 직장 같이 다니던 나나도, 한국에 없다.ㅋㅋㅋ 2009년에 결혼한 임씨도 없고~ 다들 사느라 바쁘다. 물론 나도 사느라 바쁘다. 하지만,,, 블로그에 끄적거릴 시간은 있다..ㅋㅋㅋ 난 원래 네이버 블로그를 오래 해왔다가 잠시 이글루로 갈아탔다가 다시 네이버로 갔는데, 이걸 계속 번갈아가면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.ㅎ 틈나는대로 사람들 얘기 좀 훔쳐 보며 소재거리좀 찾아봐야지. 곧 CEO가 된다. 뭐 내 맘대로 회사니까 벌써 된거나 다름없지만, 일단 아무것도 준비된거 없는데. 명함은 이번주에 나온다.ㅋㅋㅋㅋㅋ 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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